▲ 2020년 세계 반도체시장 지역별 점유율. < IC인사이츠 > |
미국과 한국 기업들이 지난해 세계 반도체시장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시장 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20년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미국 기업은 55%, 한국 기업은 21%를 차지했다.
유럽 기업과 일본 기업은 각각 6% 점유율을 보였다. 중국 기업 점유율은 5%에 불과했다.
사업형태에 따른 매출비중은 지역마다 다르게 나타났다.
미국은 반도체 생산과 설계를 함께 하는 종합반도체(IDM) 분야 점유율 50%, 반도체 설계(팹리스) 분야 점유율 64%를 보였다.
한국은 종합반도체 점유율 30%에 이른 반면 팹리스 점유율은 1%에 그쳐 편차가 심했다.
반대로 대만은 종합반도체 점유율 2%에 머물렀지만 팹리스시장에서는 미국 다음가는 수준인 18%를 차지했다.
중국은 대만과 비슷한 매출 형태를 보였으나 점유율은 더 작았다. 종합반도체 점유율은 1% 아래, 팹리스 점유율은 1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기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