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기업 UMC와 이미지센서 생산에 협력한다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13일 대만 연합보는 삼성전자가 UMC의 반도체장비 투자를 지원하는 대신 이미지센서에 사용되는 28나노급 이미지신호 처리장치(ISP) 생산을 맡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언론 "삼성전자, 대만 파운드리 UMC와 이미지센서 생산협력“

▲ 대만 파운드리 UMC 반도체공장 내부. < UMC >


이미지센서는 빛을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 이미지신호 처리장치는 이미지센서가 바꾼 디지털신호를 영상신호로 전환해준다.

연합보는 삼성전자가 소니의 시장 지위에 도전하기 위해 UMC와 손을 잡았다고 봤다. 소니는 현재 세계 이미지센서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합보는 “삼성전자와 UMC의 협력이 실제로 이뤄지면 서로에게 ‘윈윈’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UMC는 삼성전자와 협력에 관해 구체적 답변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