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용 올레드패널시장에서 LTPO디스플레이와 LTPS디스플레이의 점유율 전망. <디스플레이공급망컨설턴트(DSCC)> |
스마트폰용 올레드(OLED)패널시장에서 전기를 적게 소모하는 제품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시장 조사업체 디스플레이공급망컨설턴트(DSCC)의 로스 영 대표는 트위터 계정(@DSCCRoss)을 통해 “2023년에는 LTPO(저온폴리옥사이드)디스플레이가 LTPS(저온폴리실리콘)디스플레이보다 더 많이 사용될 것이다”고 밝혔다.
로스 영 대표는 애플이 LTPO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 것이 이런 현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LTPO디스플레이는 올레드패널에 탑재되는 박막트랜지스터(TFT)에 저온폴리실리콘과 산화물(옥사이드) 소재를 함께 적용한 것을 말한다. 박막트랜지스터는 디스플레이화소의 작동을 조절하는 반도체 소자다.
LTPO디스플레이는 저온폴리실리콘만이 사용된 기존 올레드패널보다 20%가량 적은 전기를 사용하면서도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울트라, 갤럭시S21울트라 등을 통해 스마트폰용 LTPO디스플레이를 상용화했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13(가칭) 시리즈의 고급형 모델에 처음으로 LTPO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