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모하메드 압둘라티프 이브라힘 갈라다리 갈라다리브라더스 그룹 공동회장과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 수하일 압둘라티프 이브라힘 갈라다리 갈라다리브라더스 그룹 공동회장이 현지시각 1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교촌에프앤비가 중동지역 대표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회사와 손잡고 중동시장 공략에 나선다.
교촌에프앤비는 현지시각 1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갈라다리브라더스그룹 (Galadari Brothers Group'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기업이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현지 파트너기업과 계약을 맺고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갈라다리브라더스 그룹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지역에서 40여년 동안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기업으로 약 1천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이외에도 건설 및 부동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중동지역 이해도가 높고 검증된 프랜차이즈 운영 역량을 보유한 갈라다리브라더스 그룹과 협업해 닭고기 소비량이 많고 국제적 브랜드의 진출이 활발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1호점을 개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바이 1호점을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의 다른 지역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레바논, 요르단 등 중동지역, 아프리카의 모로코 등 향후 5년 동안 모두 9개 나라에 100개 매장을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중동지역은 세계적으로 닭고기 소비량이 많고 한류 관심도 높아 한국문화와 관련해 우호적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곳"이라며 "교촌의 간장치킨 시리즈, 허니치키 시리즈 등 차별화된 메뉴를 바탕으로 중동지역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한국을 대표하는 치킨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는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모두 6개국에 47개 교촌치킨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