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건설협회는 1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80억 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29%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1분기 해외건설 수주액 8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9% 감소

▲ 해외건설협회 로고.


지역별로는 중동이 34억 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43%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만 지난해 1분기 중동 수주비중이 전체의 59.9%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낮아졌다.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가 20억 달러, 북미·태평양이 15억 달러, 유럽 6억 달러, 중남미 5억 달러 순으로 중동의 뒤를 이었다.  

해외건설협회는 “중동 중심의 수주구조가 갈수록 신시장으로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수주 비중은 카타르(17억6천만 달러), 사우디아라비아(9억5천만 달러), 미국(9억3천만 달러), 싱가포르(6억8천만 달러), 아랍에미리트(5억7천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공사종류별로 살펴보면 산업설비 건설이 52억5천만 달러, 건축이 10억3천만 달러, 토목이 8억8천만 달러 순서로 수주액이 컸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