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미국 뉴욕증시 상장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는 12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한국 상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미국 뉴욕증시 상장 역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1년 뒤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를 준비할 방침을 세웠다.
이 대표는 “쿠팡의 미국 뉴욕증시 상장 덕분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글로벌 잠재력을 지닌 한국 기업도 이전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전체 기업가치가 178억 달러(약 20조 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상장 전 국내외에 1조 원 규모를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미국 웹툰플랫폼 타파스미디어와 온라인 웹소설플랫폼 래디쉬 등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세계 모든 국가에서 모든 언어로 웹툰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며 “그 목표의 약 10% 정도를 이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