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사외이사 2명이 선임됐다.
노조에서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8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정소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새 사외이사에 올랐다.
2월에 사외이사 임기가 끝난 김정훈 단국대 겸임교수는 재선임됐다.
기업은행 노조 측에서 추천한 사외이사후보가 후보군에 포함됐지만 금융위원회에서 임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 사외이사는 기업은행법에 따라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후보를 추천하고 금융위가 임명하는 방식으로 선임된다.
그동안 기업은행 노조는 윤 행장에게 노조 측에서 추천한 사외이사를 이사회에 포함시키는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윤 행장은 최근 서면 기자간담회에서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은 관련된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노조 측과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정소민 교수는 1971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 로스쿨에서 법학석사, 서울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해석위원과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분쟁조정위원회 위원,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민간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기업은행 이사회에 유일한 여성 사외이사로 합류하게 된다.
김정훈 교수는 1958년 태어나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지방조달청장과 헌법재판소 기획조정실장 등으로 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