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 상승, 세금 증가, 2·4주택공급대책 구체화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 서울 일대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일 기준으로 4월 1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5%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 2주 이후 44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시중금리 상승 및 세부담 강화, 공급대책 구체화 등으로 매수세 위축과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4%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노원구(0.09%)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상계동, 중계동 구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05%)는 성산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04%)는 정릉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는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0.06%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송파구(0.1%)는 방이동 재건축단지와 문정동, 신천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랐고 강남구(0.08%)는 압구정동, 개포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높아졌다.
서초구(0.08%)는 방배동, 서도동 등 주요단지 중심으로 상승했고 강동구는(0.04%)는 상일동, 명일동 역세권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양천구(0.07%)는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동작구(0.07%)는 상도동, 대방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4월 1주차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3%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작아졌다.
아파트값은 수도권에서 0.27%, 지방은 0.19% 높아졌다. 상승폭은 수도권이 0.01%포인트 작아졌고 지방은 지난주와 같았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인천(0.49%), 경기(0.34%), 대전(0.3%), 충남(0.27%), 대구(0.24%), 충북(0.24%), 제주(0.24%), 부산(0.23%), 강원(0.19%), 경북(0.18%), 경남(0.18%) 등에서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