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1-04-06 11: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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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카카오는 1분기에 호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 데 더해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카카오 로고.
카카오 주가는 6일 오전 11시11분 기준 전날보다 7.17%(3만6천 원) 뛴 53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2분기 성수기 진입에 따라 실적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등이 상장하는 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그라운드X 등 신사업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에 관심이 몰린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카카오의 1분기 매출은 1조2600억 원, 영업이익은 1608억 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5.4%, 영업이익은 82.5% 증가하는 것이다.
이 외에 카카오가 보유하고 있는 두나무 지분 7.67%의 가치가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사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나무가 미국 증시에 입성하면 기업가치가 1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산술적으로 카카오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가치는 7천억 원을 웃돌 수도 있다.
카카오는 2015년 09월 약 33억 원에 두나무 지분 258만 주를 확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