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중국 석유기업 시노펙이 합작해 만든 중한석화가 중국 우한 분공사(정유공장)의 증설공사를 마치고 올해 하반기 전면가동에 들어간다.
SK종합화학은 중한석화가 중국 우한에서 새롭게 증설하고 있는 석유화학설비를 올해 하반기 전면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 중한석화가 증설을 마무리지은 우한 분공사 에틸렌설비 모습. < SK종합화학 >
중한석화는 폴리프로필렌 설비와 부타디엔 설비를 올해 3월 완공했고 6월까지 폴레에틸렌 설비 증설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하반기부터 설비를 100% 가동할 계획을 세웠다.
중한석화는 새롭게 증설된 폴리프로필렌 설비에서 기존 제품보다 강도를 크게 높인 고품질·고부가 화학제품 ‘고결정성 폴리프로필렌(HCCP)’을 생산하기로 했다.
중한석화는 현재 증설하고 있는 석유화학 생산설비가 전면적으로 가동되는 올해 하반기에 연산 에틸렌 110만 톤, 폴리에틸렌 90만 톤, 폴리프로필렌 70만 톤, 부타디엔 19만 톤 등 모두 300만 톤 규모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나경수 SK종합화학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석유화학 설비 증설에 따라 앞으로 에틸렌, 프로필렌 등 화학제품시장에서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의 산업 협력모델을 지속해서 발굴해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