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은 올해 3분기까지 초대형가스운반선 5척을 인수해 모두 30여 척에 이르는 선대를 구축하게 된다.
이 대표는 KSS해운이 이번에 8만4천CBM급 초대형가스운반선을 인수함으로써 올해 매출 3천억 원, 영업이익 7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SS해운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62억 원, 영업이익 507억 원을 봤다. 코로나19에 따라 불안정해진 외부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6년 연속 영업이익률 20%를 웃도는 실적을 이어왔다.
증권업계에서는 KSS해운이 초대형가스운반선 인수에 따라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KSS해운이 인수하는 선박들은 초대형선박들로 올해 외형 성장이 두드러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88년 KSS해운의 전신인 한국특수선에 입사해 가스선 영업부장, 해사관리실장, 영업·기획·총괄 임원 등 사내 주요 보직을 거쳐 2014년부터 대표를 맡아 KSS해운을 이끌어왔다.
이 대표는 취임 첫해부터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유명하다. KSS해운은 이 대표가 취임한 2014년 영업이익이 2013년보다 16.1% 증가한 220억 원을 냈고 2015년에는 297억 원, 2016년에는 326억 원을 거두며 꾸준히 성장했다.
KSS해운 관계자는 “올해 초대형가스운반선 도입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대 확장과 더불어 안전운항과 선박관리 및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한 위험관리(Risk Management)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