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세계개발자대회2021 온라인 개최, iOS15 발표에 시선 모여

▲ 애플이 6월7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에서 세계개발자대회(WWDC)2021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애플>

애플이 세계개발자대회(WWDC) 행사를 온라인으로 2년 연속으로 연다.

신형 아이폰에 탑재될 iOS15 등의 발표에 관심이 모이는데 하드웨어 신제품 발표 가능성도 고개를 든다.

30일 애플은 연례행사인 세계개발자대회를 6월7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개발자대회는 애플이 매년 6월 개최하는 행사로 애플의 신제품과 새로운 서비스 등이 발표되는 자리다. 2007년 아이폰이 처음 발표된 자리이며 2011년 스티브 잡스가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인 자리이기도 해 애플에게는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행사가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올해 역시 온라인 개최가 결정됐다. 온라인 개최로 참가비는 무료다.

애플은 행사에서 소개되는 새로운 기술과 도구들을 개발자들이 배울 수 있는 세션과 랩 등을 제공한다. 2020년과 마찬가지로 13세 이상 학생 개발자들을 위한 행사인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Swift Student Challenge)도 진행한다.

수잔 프레스콧 애플 부사장은 “WWDC2021을 가장 큰 최고의 행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개발자들이 삶의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애플은 세계개발자대회에서 새로운 운영체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행사 때는 iOS14, 아이패드OS14, 워치OS7 등이 발표됐다.

IT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은 온라인 기조연설에서 iOS15, 아이패드OS15, 맥OS12, tvOS15, 워치OS8을 포함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하드웨어를 공개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애플실리콘 맥 신제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개발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하드웨어 발표가 이뤄질 수 있다”며 “애플은 2022년 출시될 혼합현실(MR) 헤드셋을 개발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개발자가 헤드셋용 앱과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행사에서 제품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