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이엔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폐기물 처리량 증가와 높아지는 단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선이엔티 목표주가 1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인선이엔티 주식은 1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선이엔티는 건설폐기물과 자동차 재활용, 친환경자원 재활용 등 폐기물처리사업을 하는 회사다.
안 연구원은 "인선이엔티의 매출은 1~2월을 저점으로 3월부터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수익성이 좋은 매립의 매출이 줄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조금 감소하겠다"고 말했다.
1분기 인선이엔티는 매출 534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6% 늘고 영업이익은 4.6% 줄어드는 것이다.
폐기물 처리단가가 오르는 가운데 처리량도 늘어남에 따라 인선이엔티의 실적은 계속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건설폐기물 처리 수수료단가는 2021년보다 48% 늘어난 톤당 14만7497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재활용부문에서는 고철 등 판매단가가 상승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인선이엔티가 사들인 회사들의 인수효과는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선이엔티는 2020년 10월15일 파주비앤알을 230억 원, 영흥산업환경을 530억 원에 인수해 합병했다.
안 연구원은 "폐기물처리산업은 신규 인허가 취득이 어려워 진입장벽이 높다"며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수합병 등을 통해 외형을 확대하고 있는 인선이엔티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1년 인선이엔티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2600억 원, 영업이익 57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17.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