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변동성 확대에 따른 외환 및 파생상품 트레이딩 수익 증가와 개인 자산관리부문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 감소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20년 12월 말 기준 고객대출자산은 24조7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개인신용대출 증가 영향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
예수금은 27조3천억 원이다. 풍부한 시장 유동성에 따른 요구불예금 유치 증가로 2019년보다 3.4% 늘어났다.
비용은 2019년보다 1.4% 증가한 79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각각 0.35%, 2.99%를 보였다.
2020년 12월 말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20.06%와 19.19%로 나타났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0.50%포인트, 0.43%포인트 상승했다.
배당금은 465억 원이다. 순이익 가운데 배당금 비중을 뜻하는 배당성향은 19.9%로 집계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후보 선임도 결정됐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미현 연세대학교 교수와 정민주 전 BNK금융지주 부사장을 각각 임기 1년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민성기 전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은 임기 2년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선임됐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기업금융그룹에서는 고객수익 및 거래규모가 증가했고 소비자금융그룹은 자산관리부문에서 창립 이래 최대의 성장을 보였으며 신용카드부문은 브랜드 카드 출시를 통해 고객기반 확장을 위한 견고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2021년도에는 차별화와 디지털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강화 및 활력 있는 조직문화 형성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