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민 기자 hamkim@businesspost.co.kr2021-03-30 14: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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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트리와 다날핀테크가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위메이드트리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플랫폼 다날핀테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 위메이드트리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플랫폼 다날핀테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0일에 밝혔다. <위메이드트리>
위메이드트리와 다날핀테크는 블록체인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고 결제사업 및 기술과 관련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위믹스토큰과 페이코인을 이용자들이 맞교환할 수 있는 방식과 결제를 상호 연동하는 방식 등을 포함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트리는 게임사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다. 블록체인 기술에 바탕을 둔 게임 플랫폼 '위믹스(WEMIX)'를 운영하고 있다. 위믹스토큰은 위믹스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다.
다날핀테크는 통합결제업 전문 기업인 다날의 자회사로 블록체인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 '페이코인'을 운영하고 있다. 페이코인은 다날핀테크의 가상화폐 이름이기도 하다.
위믹스토큰 보유자들은 7만 개 이상의 국내 다날 가맹점과 중국을 제외한 해외의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위믹스토큰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되고 페이코인 보유자들도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에서 위믹스토큰으로 미술품이나 수집품, 디지털 아이템 등의 투자와 거래가 가능해지며 위믹스 플랫폼과 거래소에서 결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는 가상자산을 이용한 결제 등 여러 부문에서 서로가 지닌 블록체인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업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각자대표이사는 "국내 블록체인 결제분야의 선두주자인 다날핀테크와 협력을 통해 위믹스 생태계가 한걸음 더 전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위믹스 토큰의 범용성을 확대하고 다양한 사용처를 확보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용택 다날핀테크 대표이사는 "화폐의 디지털화에 이어 최근 미술품, 수집품, 게임 아이템 등을 토큰으로 만드는 대체불가능 토큰(NFT)이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이번 협업이 블록체인 게임 및 미술 등 분야로 결제사업을 확장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