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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즈미와 11번가가 13일 중국 난징 즈미 본사에서 온라인 판매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샤오미의 자회사 즈미(ZMI)가 온라인쇼핑몰인 11번가와 협약을 맺고 한국 온라인 판매망을 확대한다.
즈미는 13일 SK플래닛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11번가와 온라인 판매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즈미는 보조배터리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보조배터리에 USB를 연결해 사용하는 소형 LED조명, 소형 선풍기 등 부속품으로도 유명하다.
즈미는 한국 전자상거래 업체와는 처음으로 MOU를 맺었다.
두 회사는 즈미 제품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공동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11번가는 즈미의 공식 온라인 판매처로 지정돼 즈미의 국내 미출시 제품과 신제품 등을 판매한다.
두 회사는 상호 이익 도모를 위한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세부 전략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황문원 즈미 부사장은 "11번가는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탄탄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11번가를 통해 즈미 제품을 믿고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치훈 11번가 디지털사업부장은 "지난해 11월 샤오미와 MOU를 체결한 이후 샤오미의 대표 자회사 즈미와도 MOU를 맺게 됐다"며 "샤오미와 샤오미 자회사들의 한국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즈미는 샤오미의 자회사격 회사로 레이쥔 샤오미 회장과 샤오미테크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즈미는 샤오미의 보조배터리를 독점 생산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 샤오미 제품의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8~9곳의 공식 총판회사 가운데 하나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