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효성첨단소재는 전기차시장이 확대되는데 따라 타이어보강재로 사용되는 아라미드, 탄소섬유 등 성장사업부문에서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다.
24일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를 37만5천 원에서 55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3일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34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완성차시장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PET T/C)부문의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이에 더해 아라미드와 탄소섬유부문이 견조한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무거운 탓에 전기차용 타이어는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PET T/C)를 추가로 사용하거나 탄소섬유나 아라미드 등 소재를 사용한다.
전기차시장이 확대되는데 따라 타이어보강재 가격이 상승하고 효성첨단소재의 생상설비 가동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효성첨단소재는 올해 상반기 안에 아라미드 생산설비를 기존 1250톤에서 3750톤으로 증설한다. 하반기부터 설비 증설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아라미드는 5G 광케이블뿐 아니라 전기차용 타이어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설비 증설에 따른 외형 및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가 2021년 하반기부터 현대차의 넥쏘에 적용되는데 이 외에 탄소섬유가 사용되는 수소 관련 인프라제품에도 추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효성첨단소재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616억 원, 영업이익 65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131.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