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72포인트(1.01%) 하락한 3004.74에 거래를 마쳤다.
▲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72포인트(1.01%) 하락한 3004.74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미국 국채금리 안정세 및 나스닥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며 "장중 미국 및 유럽의 중국 제재에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로 전환했고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도세가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유럽 등은 중국 서부 신장지역의 위구르족 인권 탄압문제와 관련해 중국에 제재를 가했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왕쥔정 신장생산건설병단 당위원회 서기, 천밍거우 신장공안국장 등 중국 관료 2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유럽연합(EU)도 중국 관료 4명과 단체 1곳을 제재대상에 올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5408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476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17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1.21%), 포스코(3.13%), LG생활건강(0.13%)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24%), SK하이닉스(-2.17%), 네이버(-2.65%), LG화학(-3.73%), 현대차(-1.09%), 삼성바이오로직스(-0.28%), 카카오(-0.71%), 삼성SDI(-2.80%)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9.07포인트(0.95%) 밀린 946.31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484억 원, 기관투자자는 33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07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6%), 펄어비스(0.54%), 씨젠(4.88%), 스튜디오드래곤(0.11%), 케이엠더블유(1.40%)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74%), 알테오젠(-1.09%), 카카오게임즈(-3.18%), 에코프로비엠(-1.57%), SK머티리얼즈(-0.65%), CJENM(-1.52%) 등 주가는 하락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129.7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