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마켓컬리의 2020년 매출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운용사 컬리는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정기 주주총회 소집 통지서에서 2020년 연결기준 매출 9523억 원을 달성해 2019년(4259억 원)보다 123.5% 늘었다고 알렸다.
 
상장 추진 마켓컬리 작년 매출 1조 육박,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

▲ 김슬아 컬리 대표이사.


마켓컬리의 구체적인 실적은 4월 감사보고서를 통해 공개된다.

유통업계에서는 마켓컬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신선식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이 늘었지만 수요를 맞추기 위해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비용이 늘어 영업수지 적자가 확대됐을 것으로 본다.

김슬아 컬리 대표이사는 2월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2021년 내 상장 추진계획을 공유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