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국내 사용자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에 가입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3월 초 한국경영자총협회 정식 회원사로 가입했다.
 
쿠팡 한국경영자총협회 가입, 정책적 리스크에 원활하게 대응

▲ 쿠팡 로고.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대한상공회의소 등 다른 단체와 달리 원하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원사가 되면 개별 기업이 하기 어려운 정부나 국회 대상 업무에서 경총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쿠팡은 택배 노동자의 사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최근 중대재해처벌기업법 등 노동규제가 잇따르자 이러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경영자총협회 가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경총은 정보기술(IT), 플랫폼 등 신산업 업체에 관해 회원사 가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업체들은 경총을 활용해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최근 증가된 정책적 리스크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