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올해 밀키트(반조리 간편식) 신제품 100종을 출시한다.

CJ제일제당의 밀키트 브랜드 ‘쿡킷(COOKIT)’이 2주마다 최소 4종의 신규 테마 메뉴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1년에 100여 종을 내놓는 셈이다.
 
CJ제일제당 2주마다 밀키트 신제품 4종 출시, 올해 100종 예정

▲ 향이 있는 이색 글로벌 요리 기획전 이미지.


이번 메뉴 개편은 쿡킷 플랫폼의 고객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2019년 론칭 뒤 축적한 쿡킷 구매 데이터를 들여다 본 결과 신규 고객은 스테디셀러 메뉴 구매 비중이 높은 반면 구매 경험이 있는 고객들은 새로운 메뉴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외식 메뉴를 집에서 간편히 즐길 수 있는 밀키트의 특장점을 경험한 뒤 더 다양한 요리를 경험해 보려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토대로 쿡킷 신메뉴 개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선다.

메뉴 개발에는 ‘셰프의 요리키트’라는 슬로건에 맞게 국내·외 호텔 조리 경력을 보유한 11명의 전문 셰프들이 참여한다.

국내 밀키트시장 규모가 2017년 100억 원 수준에서 2020년 2천억 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앞세워 시장 트렌드를 이끈다는 방침을 세웠다.

'쿡킷'이 출시하는 메뉴들은 계절 등 시기에 맞는 다양한 테마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이번 테마 메뉴는 봄을 맞아 ‘향이 있는 이색 글로벌 요리’ 4종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볶음밥 요리인 케이준 잠발라야를 비롯해 중국 쯔란소고기볶음, 대만식 우육탕면, 태국 쿵팟퐁커리 등 세계 각국의 특별한 향을 담은 메뉴들이다. 25일까지 쿡킷 홈페이지에서 15% 할인 기획전도 진행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쿡킷은 철저히 고객 니즈를 반영한 메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며 “전문 셰프가 선보이는 다양한 테마별 메뉴로 요리의 즐거움과 외식의 기분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