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교육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오프라인 학원이 정상화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메가스터디교육 목표주가를 7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5일 메가스터디교육 주가는 5만2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윤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오프라인 학원의 피해는 이제 정상화 국면”이라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모든 사업부의 성장세가 지속되겠다”고 내다봤다.
오프라인 학원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큰 타격을 받았다. 고정비 비중이 높은 특성 때문에 매출 감소에 따른 큰 폭의 역성장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돼 오프라인 학원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초중등사업부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초중등사업부의 매출은 2019년 47.9%, 2020년 58.4%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39.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초중등사업부의 온라인 매출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높은 이익 지렛대(레버리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고등사업부의 수능 온라인 시장에서 과점적 지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메가패스의 누적 결제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메가패스는 한 번 수강료를 결제하면 1년 동안 메가스터디교육이 제공하는 모든 강의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윤 연구원은 “최근 1등 업체인 메가스터디교육으로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단가 인상과 신규 스타강사의 영입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074억 원, 영업이익 96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7.9%, 영업이익은 194.2%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