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2021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곧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들이 이르면 이번 주(15~19일) 안에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계열사들은 현재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 상반기 대졸 공채 이르면 이번 주 시작, 4대그룹 중에서 유일

▲ 삼성전자가 진행한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 <연합뉴스>


삼성그룹 공개채용은 지원서 접수, 서류전형,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등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직무적성검사는 5월 중 온라인으로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그룹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온라인 직무적성검사를 도입했다.

최근 대기업들은 신입사원 채용을 공개채용 방식에서 수시채용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취업정보사이트 ‘캐치’가 20~30대 구직자 10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9%가 삼성그룹의 공채 유지를 놓고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56.1%는 상반기 삼성그룹 공개채용에 지원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