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03-11 16: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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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질을 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상인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변 장관의 경질과 관련한 의견을 기자들이 묻자 “조금 더 생각할 사항이 있다”며 “지금은 부동산정책에 관한 국민의 신뢰, 정책의 일관성 등이 또 다른 중요성이 있기 때문에 종합해서 고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관해 해체에 가까운 대대적 개편과 개혁이 검토돼야 한다”며 “업무와 정보의 분산, 이를 통한 견제와 감시가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일부 민주당 의원의 투기 의혹을 놓고는 “당 지도부가 단호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아픈 기회를 살려 끝을 보겠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며 “특히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시대를 끝내고 공직자가 직무에서 직간접적으로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다면 명예와 이익, 자리마저 잃을 수 있다는 정도로 단호한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