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노트북 판매전략 강화에 힘입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를 기존 4만7천 원에서 5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덕산네오룩스 주가는 3만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덕산네오룩스는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의 핵심 구성요소인 유기재료와 반도체 공정용 화학제품을 생산한다.
김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는 삼성전자의 노트북 판매 확대로 수혜가 기대된다"며 "삼성전자가 올레드패널을 채택할 확률이 높아져 사실상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셈이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컨버터블(태블릿 전환 가능한 노트북)과 울트라슬림 등 휴대하기 쉬운 종류의 프리미엄 노트북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을 세운 만큼 올레드패널 채용률을 적극적으로 높일 것으로 분석됐다.
덕산네오룩스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노트북시장을 공략하는 만큼 하이엔드(고부가) 발광 재료인 M10R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는 기존에 M10과 M11 등 3개 유기재료를 공급했으나 M10R까지 공급하면 공급 유기재료 갯수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것이다"며 "노트북 패널 1장에 투입되는 유기재료 사용량은 스마트폰 4~6대분과 맞먹어 2분기부터 매출이 본격 확대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덕산네오룩스는 2021년 개별기준 매출 1785억 원, 영업이익 51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29.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