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감원 "코로나19 재난지원금과 백신 접종 관련 보이스피싱 주의"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1-03-09 17:19: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감독원이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에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9일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및 백신 접종 등을 빙자하며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하거나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자금을 빼내려는 보이스피싱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 "코로나19 재난지원금과 백신 접종 관련 보이스피싱 주의"
▲ 금융감독원 로고.

소비자경보는 금융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로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주의’, ‘경고’, ‘위험’ 3단계로 나뉜다.

사기범들은 은행 등 제도권 금융회사를 사칭해 정부의 긴급지원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했다.

선별지급 대상 여부 확인, 비대면 대출신청 등을 핑계로 인터넷주소(URL)주소를 클릭하게 하거나 회신 전화를 걸도록 유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부기관 및 제도권 금융회사는 전화 및 문자를 통한 광고, 개인정보 제공 및 뱅킹 앱 설치 등을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며 “대출을 빙자한 개인정보 요구, 기존대출 상환 및 신용등급 상향을 위한 자금이체 요구는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 일본, 스페인 등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조기 접종 대상자 명단에 올려주겠다거나 요양병원에 백신을 우선 공급해주겠다고 속여 ‘구매 결제금’, ‘급행료’, ‘백신접종 예약금’ 등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는 사례도 발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서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피해사례가 접수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도 유사사례 발생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관련 허위 투자정보를 미끼로 악성 인터넷주소(URL) 클릭을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금감원은 이미 악성 앱을 설치했다면 모바일 백신앱으로 검사한 뒤 삭제하고 휴대전화를 초기화할 것을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