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고객들로부터 헌옷, 신발, 가방 등을 기부받는 친환경 캠페인을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8일부터 고객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인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전국 모든 점포로 확대해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헌옷 기부하면 사은품 주는 행사, 더현대서울은 4월부터

▲ 현대백화점 직원이 친환경 캠페인 참여 고객으로부터 헌옷을 넘겨받고 있다. <현대백화점>


다만 2월26일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서울’ 지점은 4월1일부터 캠페인을 시행한다.

현대백화점은 고객들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은품 증정행사를 벌인다. 

8일부터 31일까지 헌옷이나 신발, 가방 등 재판매할 수 있는 품목 3점 이상을 기부하는 고객에게 스웨덴 친환경 브랜드인 스칸맘의 행주를 사은품으로 준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10만여 명 고객이 365 리사이클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기부 받은 물품은 모두 50만여 점에 이른다. 

현대백화점은 기부받은 물품을 사회적 기업인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재판매한 뒤 수익금 전액을 청각장애아동 수술비와 소외계층 방한용품 지원 등에 쓰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365리사이클 캠페인뿐 아니라 지난해 처음 도입한 플라스틱 수거 캠페인이나 친환경VIP제도 등도 운영을 확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이나 제도를 추가로 마련해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