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더현대서울’에서 주말 차량 2부제를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해 최근 서울 여의도에 개점한 더현대서울의 자율방역조치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더현대서울은 3월 한 달 동안 한시적으로 주말(토, 일)에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한다.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에게 제공되는 ‘더현대서울 무료주차(2시간)’ 혜택도 3월 주말 동안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서울에 관한 높은 관심과 호응에 감사드리지만 고객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시돼야 하는 만큼, 다소 불편하더라도 고객들의 적극적 협조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핫플레이스로 인기가 높은 매장 등 주요 밀집 매장의 동시 이용 가능 고객 수를 30%씩 줄여 거리두기를 강화한다. 사전예약시스템 운영을 통해 매장 앞 줄서기도 줄인다.
승객용 승강기 안에서 밀집 방지를 위해 탑승 정원을 40%가량(24명에서 15명) 줄이고 시간당 6회 실시하던 실내환기 횟수도 12회까지 늘린다. 실내공기의 외부 배출 등 순환을 극대화해 매장 내 공기질을 대폭 개선할 방침을 세웠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더현대서울 개점과 관련된 집객행사를 열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대규모 판촉행사나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