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정계 복귀를 예고했다. 

2020년 4월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11개월 만이다. 
 
황교안 정계복귀 뜻 보여, "내가 넋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황교안 전 대표는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육사 시인의 시 '광야'를 올리며 “나라로부터 큰 혜택을 받은 내가 이렇게 넋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다짐했다”고 적었다.

황 전 대표는 “이육사 선생 같은 초인은 아니어도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며 “작은 힘이지만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황 전 대표는 “요즘 일부 도적들이 주권을 찬탈하고 국민을 노예로 만들려 한다”며 “찬탈한 권력을 지키기 위해 온갖 불법과 무도한 일을 벌이는 대한민국을 좀먹는 무리다”고 말했다.

그는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추진과 관련해 “도적을 잡아 국권을 주인에게 돌려줘야 할 공권력을 공중분해하려 해 방치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