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실적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우주사업 기대감이 더해진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4만8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월26일 3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에도 안정적 이익 증가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적 확대에 우주사업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 원, 영업이익 260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6.7% 늘어나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본업인 항공엔진사업에서는 다소 적자를 내겠지만 한화테크윈,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 등 자회사가 글로벌 경기회복, 백신 보급에 따른 사업 정상화로 실적 확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에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762억 원을 냈다. 2019년 4분기보다 117.1%를 늘면서 시장 기대치인 638억 원을 17.5% 가량 넘어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사업을 강화하는 점도 강점으로 평가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월 이사회에서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김동관 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첫째 아들로 태양광 등 친환경사업에 이어 우주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경쟁력 확보에 힘주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초 인공위성제작업체 쎄트렉아이 인수를 결정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쎄트렉아이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라 경영에 참여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