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비빔면 신제품 3월 출시, 비빔장 차별화로 여름 라면시장 노려

▲ 농심은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시켜 만든 색다른 비빔장이 특징인 비빔면 신제품 '배홍동'을 3월 출시한다. <농심>

농심이 여름철 라면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비빔면 신제품을 내놓는다

농심은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시켜 만든 색다른 비빔장이 특징인 비빔면 신제품 '배홍동'을 3월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배홍동은 농심이 여름철 라면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비빔장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제품이다.

배홍동의 비빔장은 홍고추로 깔끔한 매운 맛을 냈고 배와 양파로 달콤한 맛을 더했으며 동치미로 시원함과 새콤함을 추가했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제품 이름은 배와 홍고추, 동치미의 앞 글자를 따서 지었다. 배홍동 비빔장은 칼빔면보다 소스의 양이 20% 더 많다.

농심은 지난해 면발을 칼국수 형태로 차별화한 칼빔면을 내놨다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자 새로운 비빔면 개발에 착수했다.

농심 관계자는 “연구원과 마케터가 함께 1년 넘게 전국의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다닌 끝에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제품을 완성해냈다”며 “기존 비빔면과 차별화한 매콤새콤한 비빔장에서 비빔면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내 여름철 라면시장은 연간 1400억 원 규모로 1위 팔도비빔면을 비롯한 비빔면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