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글로벌 전기동(고순도 구리)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1분기에 영업수지에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방만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풍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천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3일 풍산 주가는 3만5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방 연구원은 “풍산은 방산 매출이 가장 낮은 1분기에도 글로벌 전기동 가격 강세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출하량도 회복하면서 고정비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풍산은 비철금속 생산 전문회사로 신동제품사업부문과 군용탄, 스포츠탄 등 탄약을 제조하는 방산사업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글로벌 전기동 가격은 올해 1분기에 1톤 기준으로 8009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직전 분기인 2020년 4분기보다 가격이 17%가량 오른 것이다.
출하량도 올해 1분기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풍산은 1분기 전기동을 4만7천 톤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1분기보다 6.8% 증가하는 것이다.
방 연구원은 “풍산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전기동 가격 상승분을 반영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신동사업이 풍산의 영업이익을 견인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풍산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020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