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을 2척 수주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18일 “싱가포르 선사 트라피규라(Trafigura)가 현대미포조선에 LPG운반선을 2척 더 발주했다”고 보도했다.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 <한국조선해양> |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트라피규라와 LPG운반선 2척의 건조계약을 맺었다. 이번 수주는 당시 계약에 포함됐던 옵션물량 2척의 확정 발주다.
현대미포조선이 트라피규라로부터 수주한 선박은 4척 모두 4만 m
2 크기의 중형 LPG운반선이다.
석유연료뿐만 아니라 LPG도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추진선이다.
선박 건조가격은 1척당 5250만 달러(581억 원가량)다.
현대미포조선은 LPG운반선 확정물량 2척을 2022년 4분기 안에, 옵션물량 2척을 2023년 1분기 안에 각각 인도한다.
이에 앞서 트라피규라는 2019년 현대중공업그룹의 다른 조선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에 LPG추진 초대형 LPG운반선(VLGC)을 2척 발주했었다.
이 선박들은 올해 7월과 11월에 각각 인도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