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이 회사는 원격지원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시장 성장으로 원격지원 소프트웨어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됐다.
 
알서포트 주식 매수의견 유지, "원격지원 소프트웨어 수요 대폭 증가"

▲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이사.


원격지원 소프트웨어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수동 또는 자동으로 신호를 보내 컴퓨터의 동작을 돕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재택근무, 비대면 교육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알서포트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1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알서포트 주가는 95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 하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며 "반면 코로나19 이후도 원격지원 소프트웨어의 수요는 꾸준해 실적 증가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의 재택근무가 계속되는 데다 원격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운동 등이 생활양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원격기술의 편리함과 효율성이 커 산업 전반으로 원격지원 소프트웨어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원격기술과 관련한 정부정책 확대에 따른 수혜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비대면산업 육성을 위해 비대면 바우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격근무, 영상회의 등 비대면서비스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면 한 기업당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오 연구원은 "정부는 2월16일부터 사업예산 소진 때까지 비대면서비스 바우처를 지원하고 있다"며 "제품별로 90%를 지원하기 때문에 정책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는 필연적이다"고 말했다.

알서포트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0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7% 늘어났다.

2021년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575억 원, 영업이익 23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3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