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로푸드서비스가 체질 개선으로 올해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지난해 4분기 비우호적 환경에도 가맹점수가 계속 증가했다”며 “전반적 원가구조 개선과 관리비용 절감효과로 올해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957억 원, 영업이익 32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2.4% 증가하는 것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적극적 체질 개선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유의미한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신제품 출시로 광고선전비가 늘고 코로나19 피해 매장 지원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원가구조를 개선하고 관리비용을 줄인 영향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지난해 주력품목인 싸이버거 가격을 인상하고 맘스터치에 공급하는 식자재 가격을 올렸다. 또 기존 임직원의 퇴사, 원재료 가격 인하 협상, 가맹점 교육수수료 조정 등을 통해 비용도 절감했다.
배달매출도 확대되고 있다.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배달매출 비중은 2020년 3월 말 30% 초반에서 9월 말 45%로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지난해 말 시작한 배달 특화형 매장 가맹 비즈니스가 올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