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손해율과 사업비율 개선으로 지난해 순이익이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2020년 영업이익 2868억 원, 순이익 331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현대해상 손해율 개선해 작년 순이익 늘어, 자사주 207억 매입 결정

▲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 사장.


2019년보다 영업이익은 27.5% 줄었지만 순이익은 23.3% 증가했다.

총자산은 49조1941억 원으로 1년 사이 2조8천억 원가량 늘었다.

현대해상은 “손해율 및 사업비율 개선에 따라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손해율은 보험료수입에서 보험금 지출액 등 손해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사업비율은 보험료수입에서 인건비, 마케팅 비용, 모집 수수료 등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현대해상은 이날 보통주 1주당 1천 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현대해상은 자기주식 100만 주를 장내매수하기로 했다.

취득 예정금액은 207억 원이며 취득 예상기간은 2월15일부터 5월10일이다.

현대해상은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