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02-08 11: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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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기업 웹케시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웹케시는 지난해 순이익 186억 원을 거둬 2019년보다 100% 이상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 강원주 웹케시 대표이사.
매출 728억 원, 영업이익 143억 원을 냈다. 2019년과 비교해 각각 19%, 54.05% 늘어난 수치다.
웹케시는 2020년 초 목표한 매출 700~720억 원, 영업이익 120~130억 원을 초과 달성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환경을 가능하게 하는 핀테크에 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면서 웹케시의 금융 핀테크상품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웹케시는 2020년 하반기 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 'K-비대면 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해 경리나라를 수요 기업에 공급했다. 경리나라는 중소기업용 경리업무 전문 솔루션으로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을 돕는다.
웹케시는 경리나라 외에도 △공공기관·대기업용 자금관리 솔루션 '인하우스뱅크' △중견·대기업용 자금관리 솔루션 '브랜치' 등 다양한 규모의 기업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두 솔루션 모두 연 10% 이상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웹케시는 2020년 높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에 힘입어 보통주 1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겠다고 공시했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이사는 "금융 핀테크상품들에 관한 기업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높은 매출을 낸 덕분에 2020년 연초 웹케시의 목표 실적을 초과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1년 새해에도 2020년을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