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사전기업회생제도(P플랜)를 추진하기 위해 대주주 및 잠재적투자자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쌍용차는 대주주인 마힌드라앤마힌드라, HAAH오토모티브와 현재 원활한 사전기업회생제도를 추진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사전기업회생제도는 기업회생절차를 법원에 신청한 기업이 신규투자나 채무변제 가능성이 있을 때 채권자 과반 이상의 동의를 얻어 사전회생계획안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하면서 회생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쌍용차는 “대주주 및 잠재적 투자자와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전회생계획안 등을 마련해 채권자 동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여부는 28일 결정된다.
법원이 지난해 12월 쌍용차의 자율구조조정 프로그램(ARS)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개시 결정이 두 달 미뤄졌다.
당초 쌍용자동차는 회생절차 개시 보류기간에 마힌드라앤마힌드라, 잠재적 투자자로 알려진 HAAH오토모티브 등과 지분매각 협상 등을 마무리하고 채권자 등 쌍용차 이해관계자들과 합의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취하할 계획을 세워뒀다.
하지만 신규 투자자 등과 협상이 지연되면서 사전기업회셍제도 진행을 검토하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