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는 지난해 매출 3486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89% 후퇴했다. 오프라인 매장 수가 줄어든 데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에뛰드는 2020년에 매출 1113억 원, 영업손실 180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38% 감소했다. 다만 제조원가를 절감해 영업손실폭은 축소됐다.
에스쁘아는 지난해에 매출 425억 원, 영업손실 23억 원을 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9% 감소했고 영업손실을 내 적자전환했다. 직영점 축소와 오프라인 채널의 방문고객 감소로 전체 실적이 나빠졌다.
에스트라는 2020년 매출 990억 원, 영업이익 4억 원을 냈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 94% 줄었다. 화장품 부문(메디컬 뷰티) 매출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늘었으나 건강기능식품(이너 뷰티)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줄면서 전체 실적이 나빠졌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세계에서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고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오프라인 채널에서 특히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강한 브랜드 육성 및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에 힘을 쏟아 매출 5조6천억 원, 영업이익 38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