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출산여성을 대상으로 한 암보험 특약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한시적 독점판매권을 얻었다.

미래에셋생명은 ‘다자녀 출산여성 특정 암보험료 할인 특약’에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다자녀 출산 특정 암보험료 할인의 배타적사용권 획득

▲ 미래에셋생명은 ‘다자녀 출산여성 특정 암보험료 할인 특약’에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배타적 사용권은 생·손보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가 새로운 제도 및 서비스, 위험담보 등 소비자를 위한 창의적 상품에 독점 판매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로 일종의 보험업계 특허권이다.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암 발생률은 하락하고 있으나 유방암 및 난소암 발생률은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유방암, 난소암 발생률은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특히 임신 경험 여부에 따라 유방암 등 여성암의 상대위험도 차이가 있는 것에 착안해 이 특약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출산이 난소암, 유방암의 위험 발생요소인 여성호르몬 분비량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근거로 다자녀 출산 피보험자에게 보험료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해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했다.

오은상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기존 암보험 상품에 다자녀 출산여성 특정 암보험료 할인 특약을 적용할 경우 보험료가 1.5~2% 수준이나 줄어들게 된다”며 “3월 출시되는 암보험 신상품을 통해 자녀를 출산하는 여성고객들이 더욱 저렴한 금액으로 보장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