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에서 사물인터넷 지원 제품와 헬스케어기기 등 신사업과 관련된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TV를 최초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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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 |
삼성전자는 자체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스마트싱즈’의 기기를 동작할 수 있는 2016년형 스마트TV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사용자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TV를 구매하면 별도의 허브 제품이 없어도 스마트싱즈의 조명장치와 온도조절장치, 전원관리장치와 보안기기 등을 동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TV 제품에 사물인터넷 기기 제어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석 삼성전자 VD부문 사장은 “2016년형 삼성전자 스마트TV는 사물인터넷 시대에 준비된 TV”라며 “스마트TV를 중심으로 무궁무진한 스마트홈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CES 2016에서 사물인터넷 기기 외에도 헬스케어 관련 기기 등 신사업에 관련된 제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독일 가전전시회 IFA에서 수면관리제품 ‘슬립센스’를 선보인 데 이어 내년 CES에서 더 발전된 형태의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ES 2016은 삼성전자의 내년 신사업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은 CES 2016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전략과 미래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해 발표한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CES 2016에서 신사업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CES 2016에서 신사업인 자동차와 IT기술의 융복합에 대한 확실한 미래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신성장동력 사업에서 기업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