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올해 건축자재 생산시설 증설과 인테리어시장 공략을 통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LG하우시스는 건축자재 중심의 성장전략을 지속하고 있다"며 "인테리어사업도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늘려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LG하우시스는 기업대상사업(B2B) 중심 건축자재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선별적 수주를 통해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고수익사업인 페놀폼(PF)단열재의 생산라인을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생산라인 확장이 이뤄지면 PF단열재의 매출규모는 4천억 원 수준까지 커져 건축자재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대상사업(B2C) 중심인 인테리어사업도 창호, 유리, 바닥재를 주요 상품으로 오프라인 판매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의 '베스트샵'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LG하우시스 매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인테리어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온라인, 홈쇼핑 등의 판매채널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 연구원은 "적자사업부인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필름사업 매각이 가시화돼 건축자재사업에 투자를 집중할 수 있는 점도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LG하우시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424억 원, 영업이익 101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4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