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체 매출에서 고부가제품인 올레드(OLED)패널용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비중이 확대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실리콘웍스 목표주가 상향, "올레드 구동칩 비중 늘어 수익성 좋아져"

▲ 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사장.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실리콘웍스 목표주가를 기존 6만4천 원에서 8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실리콘웍스 주가는 7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리콘웍스는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구동칩을 주력으로 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다. 같은 LG그룹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를 주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21년 LG디스플레이의 모바일기기용 올레드패널 및 TV용 올레드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각각 78%, 4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실리콘웍스의 올레드용 디스플레이 구동칩 매출 역시 2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레드용 디스플레이 구동칩은 일반 디스플레이용 제품과 비교해 부가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드용 디스플레이 구동칩 비중이 커질수록 실리콘웍스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뜻이다.

김 연구원은 “실리콘웍스 매출에서 올레드용 디스플레이 구동칩 비중은 2019년 32%에서 2021년 48%까지 높아질 것이다”며 “올레드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끌어 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실리콘웍스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조3008억 원, 영업이익 103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9.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