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수익성을 높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D설계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준공서류를 디지털파일로 전달하는 등 디지털기술 활용에 힘쓰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 삼성엔지니어링의 설계엔지니어가 27일 태블릿PC를 통해 설계도면을 확인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
3D설계 자동화 솔루션은 도면의 출력없이 PC나 모바일기기에서 설계도면과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심성엔지니어링은 "3D설계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인건비 절감, 생산성 향상과 함께 출력용지 절감을 통한 친환경 경영의 효과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와 말레이시아 등 최근 수주 프로젝트에 적용된 3D설계 자동화 솔루션은 앞으로 수주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적용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각종 서류의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최근 태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타이오일(Thai Oil) 정유 프로젝트의 준공서류를 출력물 대신 디지털파일로 전달하기로 발주처와 합의하기도 했다.
삼성엔니지어링은 준공서류의 디지털화로 A4용지 약 1천만 장을 절감하는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준공서류란 프로젝트 종료 뒤 준공검사 때 발주처에 제출해야하는 문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계열사 차원의 디지털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였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기술혁신 솔루션사업을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