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이 선보인 인공지능 서비스로봇 'DAL-e'. |
현대자동차그룹이 고객과 소통하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비대면 서비스로봇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25일 서비스로봇 ‘DAL-e(달이)’를 최초로 공개하고 자동차 영업현장에서 고객 응대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DAL-e는 ‘Drive you, Assist you, Link with you – experience’의 약자로 고객과 영업사원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수행한다는 의미라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DAL-e는 기존 국내에 출시된 안내 로봇과 비교해 절반 정도의 중량을 지니고 있다. 얼굴 인식, 자연어 대화 기술, 자율 이동기술 등을 탑재해 현대차와 기아 영업지점에서 직접 고객을 응대한다.
주변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회피하는 자율 이동기술과 전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4개 휠을 활용해 고객을 안내할 수 있다. 차량 전시장의 대형스크린과 연계해 제품설명을 진행하는 한편 사진촬영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탑재됐다.
DAL-e는 이날부터 현대차 송파대로지점에서 약 1개월 동안 고객맞이를 위한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DAL-e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을 응대할 수 있는 차세대 서비스로봇 플랫폼”이라며 “진보된 교감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 등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더욱 새롭고 유쾌한 비대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