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개인과 개인 사이 거래)금융기업 투게더펀딩이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다. 

투게더펀딩은 베트남 P2P금융기업인 '티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투게더펀딩 베트남 P2P기업 티마와 협력, 김항주 "해외사업 확장"

▲ 투게더펀딩은 베트남 P2P금융기업인 '티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투게더펀딩>


티마는 전자지갑과 소셜미디어, 온라인게임 커뮤니티 등 플랫폼을 운영하는 베트남 G그룹의 계열사다.

베트남은 최근 몇 해 동안 중산층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며 P2P금융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티마는 누적 대출액이 3조3천억 원에 이르는 등 베트남 내 선도 P2P기업으로 꼽힌다. 

투게더펀딩 관계자는 “국내 상위 P2P업체의 누적 대출액이 1조 원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의 P2P기업이다”고 설명했다.

투게더펀딩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티마가 지니고 있는 원리금 상환을 위한 전자지갑 활용 등 기술 노하우와 사업 확장 경험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투게더펀딩은 해외 P2P기업과 지속적 업무 협약을 통해 해외 투자자 유치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항주 투게더펀딩 대표이사는 “투게더펀딩은 몽골 진출 등 해외진출 경험을 토대로 동남아 P2P기업들과 꾸준히 접촉하는 등 해외 사업 확장을 계속 추진해 왔다”며 “이번 베트남 티마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동남아시아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P2P금융 노하우를 얻어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