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먹는(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의 예방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대웅제약은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의 예방 임상3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대웅제약,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예방 임상3상 식약처 승인받아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밀접접촉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 임상3상시험을 진행한다. 

호이스타정의 투여는 2월부터 시작된다.

호이스타정은 먹는(경구형)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로 식약처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전문의약품으로 대웅제약은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호이스타정은 사람 몸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입하는 것을 막음으로써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개선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은 경구제로 복용이 편리하고 바이러스가 복제를 시작하는 초기 과정에서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러스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돼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는 최적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