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가운데)이 1월22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유통센터에서 디지털풀필먼트센터(DFC) 시스템 가동현황을 살피고 있다. <농협중앙회>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경제사업장의 디지털 전환 상황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22일 디지털풀필먼트센터(DFC)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된 경기도 성남시 성남유통센터를 찾았다.
이성희 회장은 “디지털풀필먼트센터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비대면소비에 최적화된 온라인 점포배송시스템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성남유통센터 디지털풀필먼트센터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풀필먼트센터는 온라인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 안에 별도로 마련한 전용공간이다.
농협은 판매장·전시장·창고·배달센터를 결합한 점포형 디지털풀필먼트센터 사업을 통해 하나로마트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고객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직원이 매장상품을 피킹해 매장 안에 설치돼 있는 리프트와 천장레일로 옮겨서 분류장으로 이동시킨다. 상품이 도착한 분류장에서는 주문별로 상품을 분배·패킹까지 마친 뒤 배송권역별 차량에 배분해 고객에게 배송한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피킹과 패킹업무가 개선돼 주문부터 배송까지 2시간 안에 배송되는 ‘싱싱배송’과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 받을 수 있는 정시배송(예약배송) 서비스가 구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풀필먼트센터 구축을 통해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배송을 위한 물류거점으로 추진하고 있다.
성남유통센터 디지털풀필먼트센터를 조기에 안정화해 3월 고양점을 시작으로 연내 11개 유통센터에 적용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