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기아차는 신차효과와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 출시 등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19일 오전 10시52분 기준 기아차 주가는 전날보다 11.05%(7900원) 상승한 7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신차효과 확대,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 전기차 출시에 따른 시장 점유율 상승,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시장에서 성공적 안착 등 영향으로 올해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기아차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5조5천억 원, 영업이익 3조6100억 원, 순이익 3조18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115.4%, 순이익은 144.5% 증가하는 것이다.
기아차가 국내시장에서 카니발과 스포티지를, 북미시장에서는 K5와 쏘렌토, 인도에서 쏘넷 등 신차를 내놓는 데 따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기아차는 회사 이름을 '기아차'에서 '기아'로 바꾸는 브랜드 리론칭 전략을 통해 전기차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한 전기차를 출시해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