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삼성전기 주가는 19만7500원에서 거래를 끝냈다.
2020년 4분기 삼성전기 영업이익은 2437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5.7%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반도체 패키지기판사업이 산업계의 전반적 공급부족에 힘입어 수익성이 높아졌다. 적층세라믹콘덴서 생산공장 가동률도 높게 유지됐다.
권 연구원은 2021년에도 삼성전기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삼성전기 주요 고객사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를 통상보다 빨리 출시해 카메라모듈, 적층세라믹콘덴서, 통신모듈, 패키지기판 등 삼성전기 제품들의 출하량과 가동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권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 반도체 패키지기판은 빠듯한 수급상황으로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9조790억 원, 영업이익 1조11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3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